[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380원 전후 보합권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31일 오후 3시 30분 현재 전장과 동일한 1379.7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도세와 코스피 부진이라는 상하방 요인이 대치한 가운데 미국 고용지표를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달러/원은 코스피 약세에 연동하며 소폭 상승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견조한 경제 상황을 보여준 미국과 유로존 경제지표를 주목했다. 이에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지수는 상대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빅테크 실적 경계감으로 뉴욕 주가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장중에는 1370원 후반대 약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미국 10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대기하는 가운데서도 월말 네고 및 커스터디 매도 물량 등으로 상단이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진 가운데 국내 코스피는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상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45%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86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1% 오른 104.11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33%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8% 상승을 나타냈다.
■ 코스피 약세 속 달러/원 소폭 상승 시작
달러/원은 코스피 약세에 연동하며 소폭 상승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견조한 경제 상황을 보여준 미국과 유로존 경제지표를 주목했다. 이에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지수는 상대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빅테크 실적 경계감으로 뉴욕 주가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발표에 따르면, 10월 민간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23만3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자, 예상치(11만3000명)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미국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전기 대비 연율 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3.0%)를 밑도는 수준이지만, 여전히 탄탄한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했다. 유로화 강세에 압박받는 모습이었다. 지난 3분기 유로존 경제가 2년 만에 최고 성장률을 기록한 점과 독일 10월 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 월말 네고 등 매도세 vs 코스피 약세폭 확대...미국 고용지표 대기하며 달러/원 1380원 전후 보합세
달러/원은 장중에는 1370원 후반대 약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미국 10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대기하는 가운데서도 월말 네고 및 커스터디 매도 물량 등으로 상단이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진 가운데 국내 코스피는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상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45%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86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1% 오른 104.11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33%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8% 상승을 나타냈다.
일본중앙은행(BOJ)은 이날 단기 기준금리 목표치를 연 0.25%로 동결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실질금리가 매우 낮은 수준임을 감안해 경제와 물가가 전망대로 움직인다면, 정책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고 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코스피가 약세로 시작한 가운데 소폭 상승으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매도세와 코스피 부진 등 상하방 요인이 대치한 가운데 미국 고용지표를 대기하면서 보합권에서 등락폭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