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메타플랫폼스(이하 메타) 주식 가격이 30일 정규장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3% 급락하고 있다.
우리 시각 오전 8시 9분 기준, 이 종목 주가는 정규장 종가보다 3.01% 내린 574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정규장에서는 0.25% 하락했다.
3분기 실적은 예상을 웃돌았지만 기대보다 적은 이용자수가 공개되면서 메타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메타 3분기 EPS는 6.03달러로 예상치 5.25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액은 405.9억달러로 예상액 402.9억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9% 늘었고, 순이익은 157억달러로 전년 동기(116억달러)보다 35% 증가했다.
3분기 일일 활성 사용자수(DAU)는 32.9억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5% 늘긴 했지만 예상치인 33.1억명에 못미치는 결과였다.
또한 2024 회계연도 자본지출 가이던스를 기존 370~400억달러에서 380~40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인프라 비용의 빠른 증가세로 인해 2025년에도 자본지출이 계속 큰 폭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AI 투자는 계속해서 상당한 인프라를 필요로 한다"며 "이 분야에도 상당한 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메타는 4분기 매출액이 450억~480억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이던스의 중간값은 시장 예상액인 463억달러를 소폭 상회한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