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스냅, 실적호조 + 자사주 매입...시간외 9% 급등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의 모회사 스냅 주식 가격이 29일 정규장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9% 급등하고 있다.
우리 시각 오전 8시 4분 기준, 이 종목 주가는 정규장 종가보다 9.37% 오른 11.91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정규장에서는 1.68% 상승했다.
예상을 웃돈 3분기 실적과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이 종목 주가가 9% 급등 중이다.
스냅의 3분기 조정 EPS는 8센트로 예상치 5센트를 웃돌았다. 매출액은 13.7억달러로 예상액인 13.6억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는 15% 증가했다.
전세계 일일 활성 사용자 수(DAU)는 4억 4300만명 예상 4억 4100만명을 웃돌았다. 사용자당 글로벌 평균 수익은 3.10달러로 예상치 3.09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순손실은 전년 동기 3억 6800만달러에서 1억 5300만달러 규모로 대폭 축소됐다.
스냅은 4분기 매출액이 15.1억달러~15.6억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이던스 중간값은 15.4억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5.6억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4분기 조정된 수익이 2.1억달러~2.6달러사이가 될 것으로 밝힌 가운데 이 범위의 중간값은 시장 예상치인 2.3억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이 회사는 5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에반 슈피게 스냅 CEO는 "AI와 AR에 대한 투자는 커뮤니티를 위한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경험을 제공하고 광고 플랫폼 전반의 혁신을 주도한다. 그리고 장기적인 성장 기회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냅 주가는 이날 시간외에서 9% 급등하기 전까지 올들어 32% 하락을 기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