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6% 넘게 급락, 배럴당 67달러 대로 내려섰다. 지난달 11일 이후 7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위험 완화가 유가를 강하게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4.40달러(6.13%) 내린 배럴당 67.3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4.63달러(6.09%) 하락한 배럴당 71.42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주말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제한적 수준에 그쳤다. 이란 석유 시설과 핵 시설을 공격하지 않고, 군사 시설만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은 글로벌 석유 공급량의 4%를 차지한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6%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이란과 이스라엘 확전 우려가 줄면서 중동 분쟁 리스크 감소에 따른 안도감이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이번 주로 예정된 ‘매그니피센트 7(M7)’ 기업 중 5곳의 실적 발표도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플랫폼, 아마존, 애플 등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3.17포인트(0.65%) 상승한 42,387.5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5.4포인트(0.27%) 오른 5,823.5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8.58포인트(0.26%) 높아진 18,567.19를 나타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발표에 따르면, 10월 텍사스 제조업 일반기업활동지수가 마이너스(-) 3.0으로 전월 대비 6.0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 2022년 4월 이후 30개월 만에 최고치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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