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후] 국채선물 약세 흐름 지속...총재 매파 발언 여파, 장중 외인 3선 매도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28일 오후장에도 국채선물시장에서 약세 흐름 속에 레인지에서 등락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15틱~-13틱내외에서, 10년 국채선물은 -52틱~-44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중단기물 중심 하락세가 이어졌고 20년에 이어 5년도 3%를 웃돌았다. 전장대비 3년은 5.1bp, 10년은 5.2bp, 30년은 3.5bp 상승했다.
한은 총재의 성장률과 환율 관련 매파적 발언 영향이 이어졌다.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순매수세를 유지했지만 점차 매도를 늘렸고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순매도세로 돌아서며 약세를 지지했다.
장중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순매수 규모를 5000계약 이상에서 1950계약 내외로 축소했고 10년 국채선물은 1100계약 이상 순매수 후 110계약내외 순매도로 돌아섰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 우려와 트럼프 트레이드 경계로 상승세가 이어진 점도 부담이 됐다.
미국채 10년 금리는 2.50bp 오른 4.26%대로 올라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인하에 기댄 조정시 저가 매수세와 달러/원 환율의 하락 전환에도 대외 지표 등을 앞두고 심리는 약했다.
일부에서는 미국 고용지표, PCE 물가 등이 예상치 정도만 나와도 연준의 금리인하 경로를 지지할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됐지만 불확실성이 높았다.
최근 시장이 수급과 미국 대선 등 다양한 이벤트에 의해서 등락하고 있어 다음주 미국 대선 전까지 출렁이는 시장은 계속 될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정부가 대규모 세수 결손에 대응해 세출 삭감, 기금가용재원, 산업불용 등을 통해 처리할 방침이어서 추경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총재의 매파적 발언 여파에 따른 약세 흐름 속에 아시아시장 미국채 금리,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에 연동된 등락세가 이어졌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펀더멘탈 측면에서 경기 둔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향후 전망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최근 시장은 수급과 미국 대선 등 다양한 이벤트에 의해서 움직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음주 미국 대선 전까지 출렁이는 시장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이며 대선 전 트럼프에 대한 베팅으로 금리가 많이 올라가 있다면 오히려 대선 전후가 매수 타이밍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오후 1시 21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14틱 내린 105.86에서, 10년 국채선물은 50틱 하락한 116.10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 은행이 각각 1958계약, 735계약, 1333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4208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은행이 각각 115계약, 284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투신이 각각 148계약, 212계약 순매수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4(27년 6월)은 5.1bp 오른 2.931%에, 10년 지표인 국고24-5(34년 6월)은 5.2bp 상승한 3.112%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3.5bp 상승한 2.957%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18.1bp내외로 소폭 확대했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5.4bp내외로 역전폭을 확대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