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3% 상승, 배럴당 71달러 대로 올라섰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가능성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59달러(2.27%) 상승한 배럴당 71.7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67달러(2.25%) 높아진 배럴당 76.05달러에 거래됐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이스라엘 공격에 대비해 복수의 군사 계획을 수립하도록 군에 지시했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가 주목을 받았다. 이후 이스라엘은 대 이란 보복 공격 차원에서 이란의 군사 시설을 정밀 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혼조 양상을 보였다.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이 증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업종별로 최근 랠리를 이어 온 은행주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반면, 다음주 주요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는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9.96포인트(0.61%) 하락한 42,114.4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74포인트(0.03%) 밀린 5,808.1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03.12포인트(0.56%) 오른 18,518.61을 나타내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10월 소비자심리지수가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70.5로 최종 집계돼, 잠정치 68.9보다 상향 수정됐다. 전월에는 70.1을 기록한 바 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0.8% 줄며 두 달째 감소했다. 이는 예상치인 1% 감소보다는 양호한 결과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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