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25 (월)

[외환-개장] 차익실현 속 달러지수 0.4% 반락..4원↓

  • 입력 2024-10-25 09:0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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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5원 낮은 1379.8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3분 현재 전장보다 3.75원 낮은 1378.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1%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4% 오른 104.05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반락한 데 연동해 소폭 하락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보다 양호했던 미국 경제지표와 연준 관계자의 발언을 주목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오름세를 보였던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분을 일부 되돌리는 움직임을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발표에 따르면, 미국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8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개월 만에 최고치이다. 전월보다 0.5포인트 높아진 수준이자, 예상치(47.5)를 웃도는 결과이기도 했다. 10월 서비스업 PMI도 55.3으로 전월 55.2, 예상치 55.0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주 미국 실업수당 신규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5000명 줄어든 22만7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24만5000건)도 밑도는 수치이다. 미국 9월 신규주택 판매는 연율 73만8000건으로, 전월보다 4.1% 늘었다. 이는 예상치 72만채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 관련 임무가 아직 완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와 관련해 좋은 진전을 이뤘지만, 해야 할 작업이 좀더 남아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 기대로 상승세를 이어 온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5일 달러/원은 테슬라를 위시로 한 기술주 리스크 온, 주요통화 반등에 따른 강달러 부담 완화에 하락을 예상한다"며 "10월 중 가파른 원화 약세는 대외, 대내 요인으로 나뉘는데 그 중 대외 변수로 꼽았던 유로, 엔, 위안화 약세가 반전하면서 역외 롱심리도 한풀 꺾일 것으로 기대된다. 대내적으로는 1,380원에서 추가 상승이 제한됨에 따라 물량을 래깅하던 수출업체가 월말 네고를 소화하기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결제 및 해외주식투자 환전수요, 국내증시 외국인 투심 악화는 하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동향에 주목하는 가운데 월말 네고, 역외 롱스탑 유입에 1,370원 중후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하락 시도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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