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2-23 (월)

[코멘트] KB금융, 기대의 현실화 - 대신證

  • 입력 2024-10-25 08:25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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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 초미의 관심인 밸류업 공시, CET1비율 13% 이상 모두 환원

* ’25년 총 환원액 2.35조원 전망, 자사주 매입/소각 최소 9,300억원

* 금융지주 순이익 5조원 시대, 규모에 걸맞는 훌륭한 환원정책

■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12,000원 유지

CET1비율이 워낙 높아 실제로 13% 상회 분을 모두 환원에 소진하면 다소 파격적인 금액. 따라서 관건은 실제 이행여부인데, 충분히 기대해 볼만 하다는 판단. 국내 최고 금융지주 위상에 걸맞는 훌륭한 환원책. 연말 밸류업 지수 추가 편입도 기대되는 부분

■ 드디어 발표된 밸류업 공시, CET1비율 13% 상회 분 모두 환원

초미의 관심사였던 동사의 밸류업 정책이 공시, 환원율보다 자본비율에 따른 환원책 제시. 1) 연말 CET1비율 13% 이상 해당하는 자본은 다음해 모두 환원에 활용할 것이며 2) 연중 CET1비율 13.5% 초과자본을 추가 주주환원에 소진. 자사주 매입/소각 연평균 천 만주 이상 추진할 것이며(전일 종가 기준 9,320억원) 최소 환원율은 40%로 하단까지 설정함. 따라서 앞으로 RWA관리가 핵심인데, 사측은 연간 5% 내외로 관리할 계획. 9월말 CET1비율은 13.85% 기록하였는데 연말 13.6%를 가정하면 내년 환원 가능한 총 재원은 2.35조원. RWA성장률을 5%로 설정했기 때문에 금리나 환율 등 큰 매크로 변수가 없다면 CET1비율은 상승할 수 밖에 없는데 26년말 예상 CET1비율은 13.8%로 환원가능재원 2.86조원까지 증가함

■ ‘25년 총 환원액 2.35조원, DPS 3,460원, 자사주 9,300억원 전망치 상향

전술한대로 ‘24년말 CET1비율 13.6%로 가정하여 동사의 ‘25년 DPS와 자사주 매입/소각 전망을 상향. 분기 균등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소각을 감안하면 분기마다 DPS는 증가. 우리는 ‘25년 1분기 DPS 850원, 연간 자사주 매입/소각 금액은 9,200억원으로 가정. 총 환원액은 2.2조원으로 불확실성을 감안하여 다소 보수적으로 산정. 그러나 연말까지 큰 이벤트 없다면 ‘25년 총 환원액은 전술한 2.35조원으로 DPS 및 자사주 매입/소각 금액 당사 추정을 상회할 것

■ 3Q24 지배주주 순이익 1.61조원(QoQ -6.8% YoY +17.5%) 기록

3분기 순이익은 당사 추정 및 컨센서스를 6.6%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 은행 NIM이 2분기 대비 -13bp 하락했음에도 이자이익 하락폭은 -1.3%에 그쳤으며 비은행 계열사를 비롯한 비이자이익의 선전, 경/공매 진행, 금리 하락으로 부동산 PF 충당금 환입에 따른 대손비용 부담 완화로 실적은 예상을 상회. 은행 마진하락은 자산듀레이션이 긴 동사 대출 포트폴리오 특성상 장단기 금리 역전되며 낙폭이 컸음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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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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