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29 (금)

[채권-오후] 국채선물 강세 흐름 유지...GDP 부진 여파 속 레벨 탐색

  • 입력 2024-10-24 13:34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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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7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7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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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24일 오후장에도 국채선물시장에서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19틱까지, 1년 국채선물은 50틱까지 상승 후 등락해 각각 +16틱내외, +48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중장기물 중심 하락 속 등락했다. 전장대비 3년은 5.0bp, 10년은 5.2p, 30년은 2.5bp 하락했다.

3분기 GDP 부진 여파를 반영한 가격 탐색 속에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에 연동된 흐름이 이어졌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외국인이 국채선물 순매수세를 유지했지만 추가로 가격 상승을 견인할 모템은 약했다.

GDP 부진으로 내년 1월 인하 가능성 및 터미널레이트 2.5%까지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지만 11월 연속적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

국고채 3년이 다시 2.8%대로 진입한데다 한은의 추가 금리인하가 빨라야 내년 1월 이라는 점에서 추가 하락 룸에 대한 고민도 이어졌다.

최근 국고채 3년이 2.85~2.95%레인지에서 등락하고 있는데 3분기 GDP 결과를 레인지 이탈 모멘텀으로 판단하기도 어려웠다.

무엇보다도 대외 재료에 좌우되는 시장 상황에서 국내 금리가 추가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서야 하나 미국 대선 불확실성,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약화 등으로 인한 미국 금리 상승세가 시장을 압박했다.

전반적으로 GDP 부진을 반영한 강세 흐름속에 아시아 미국 금리,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 등에 연동된 등락세가 이어졌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미국채 금리 영향으로 약세기조였던 시장이 오늘 3Q GDP를 반영하면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일각에서 주장하는 11월 금리 인하는 앞서간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달 들어 상대적으로 해외금리 대비 국내 채권금리가 상승폭 자체가 적었던 상태라 국내 강세재 료로 강해질 수는 있지만 추가 강세는 글로벌 금리의 강세 전환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그는 " 미 대선 우려감의 반영은 일정 수준 이루어진 상태 아닌가라는 생각이어서 미국채 10년이 4.30% 정도 수준에서는 매도강도가 주춤해질수 있다는 점에서 강세를 기대해 볼만하지만 그래도 11월 추가 금리인하가 아니라면 국고채 3년 2.80%대에서는 추격 매수는 자제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메리츠증권 윤여삼 연구원은 "3분기 GDP 부진으로 올해 2% 초반, 내년에는 1%대 성장률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국내 금리인하 기대 확대되고 있다"며 "11월 연속인하까지는 아니나 내년 1월 인하 가능성 및 터미널레이트 2.5%까지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미국금리 안정까지 국내 금리상방 압력이 높겠으나 연말까지 국고채 공급도 적어 밀림 사자 유입이 예상된다"며 "미국보다 상대적 금리민감도 낮게 유지하며 국고10년 3.2% 이상 반등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후 1시 27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16틱 오른 106.02에서, 10년 국채선물은 48틱 상승한 116.47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은행이 각각 3587계약, 187계약, 274계약 순매수했고 증권, 투신이 각각 863계약, 255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보험이 각각 2614계약, 146계약 순매수했고 증권, 투신, 은행이 각각 1272계약, 285계약, 1318계약 순매도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4(27년 6월)은 5.0bp 내린 2.882%에, 10년 지표인 국고24-5(34년 6월)은 5.2bp 하락한 3.075%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2.5bp 하락한 2.935%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19.3bp내외로 소폭 축소했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4.0bp내외로 역전폭을 축소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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