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美금리 오름세 속 달러지수 0.3%↑..강보합 시작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4원 높은 1382.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은 NDF 환율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강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트럼프 당선 기대로 인해 금리 오름세가 이어졌다. 이에 달러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최신 경제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 따르면, 연준이 관할하는 12개 지역 경제 활동이 지난 9월 초 이후 대체로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개 지역에서만 완만한 성장세가 나타났다고 베이지북은 전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미 국채 수익률이 최근 오름세를 이어가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4일 달러/원은 국채 금리 오름세와 연동된 글로벌 강달러 기조 연장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들어 환율과 미국채 10년물 금리 간 상관관계가 상승했다. 채권 금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에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세이고 이는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단기 급등한 환율에서 수출업체의 조기 월말 네고 출회 가능성과 외환당국 미세조정 경계감이 환율 상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환율은 하락 출발 후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오름세를 보이겠으나 고점매도 물량에 막히며 1,380원 초반을 중심으로 제한적 상승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