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 3Q24 연결 영업이익은 1,143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1,481억원)를 하회
* 해외 현장에서의 일회성 비용으로 예상보다 낮은 마진 기록
* 역성장 우려와는 달리 주택 매출은 견조할 전망. 다만 엔지니어링 매출 하락 불가피
* 원전 사업의 일부임을 잊지 말아야 함. 불가리아 원전 설계 수주가 연내 예상
* 투자의견 Buy, 적정주가 50,000원을 유지. 추후 하향 조정 검토
■ 아직 남은 인플레이션 영향. 해외 현장에서 일회성 손실로 컨센 하회
3Q24 연결 영업이익은 1,143억원(-53.1% YoY)을 기록하며 컨센서스(1,481억원)를 하회했다. 매출은 기대치를 충족했으나 해외 현장에서 약 1,000억원의 일회성 손실을 반영(사우디 마잔 현장에서 공사비 증가)하며 전사 GMP이 하락(-2.4%p YoY)했다.
한편, 국내 부문 GPM은 +7%p QoQ 반등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2Q24 양주 현장에서의 일회성 손실에서 벗어났을 뿐만 아니라 일부 현장에서 공사비 증액에 성공했기 때문이다(반포 주공1단지 1,2,4주구 현장에서 약 1.3조원 증액).
■ 별도 매출은 견조한 성장 예상되나 엔지니어링이 우려
시장의 역성장 우려와는 달리 동사는 향후 3년 이상의 중장기 관점에서 주택 매출이 견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Q24 건설/주택 부문 매출 역성장(-3.0% YoY)은 일시적이다. 자신감의 근거에는 공사비 증액, 일부 후분양 현장의 매출 인식, 자체사업 본격화가 있다. 특히 4조원 이상의 사업비가 예상되는 CJ 가양동 부지는 연내 착공할 전망이다. 다만 3Q24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주잔고가 -11.3% YoY 감소한 상황으로, 2025년 매출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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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도 원전 밸류체인의 일부임을 잊지 말아야
원전 산업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올라가는 가운데 동사의 원전 사업에도 주목해야 한다. 특히 불가리아 원전 설계 수주가 연내 예상된다. 사업 영역 확장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다만 원전 잠재력이 반영되려면 우선은 업계 전반을 둘러싼 미분양 리스크부터 해소돼야 한다. 투자의견 Buy, 적정주가 50,000원을 유지한다. 향후 금리 방향성과 대손상각비 반영 여부에 따라 하향 조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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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