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0월중 소비자심리지수 101.7로 전월비 1.7p 상승...경기인식 강화, 기대인플레 정체 - 한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2024년 10월 소비자심리지수가 물가 상승세 둔화,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내수 활성화 기대 등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9월 두 달 연속 하락 후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물가관련 지표들은 상승, 정체, 하락 등 엇갈리는 등 더딘 둔화 흐름이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4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7로 전월비 1.7p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이 정체됐지만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대부분 구성지수가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0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서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 측면에서 소비지출전망CSI(108)는 전월대비 1p 상승해 석 달 만에 소폭 상승 전환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 측면에서 현재경기판단CSI(73)은 전월대비 2p 올라 석 달 만에 상승했다.
향후경기전망CSI(81)도 전월대비 2p 올라 석 달 만에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83)은 전월과 같았다.
금리수준전망CSI(88)는 한국 및 미국 통화정책 기조 전환 및 물가상승률 둔화세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 기대감 등으로 5p 하락했다.
가계 저축 및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 측면에서는 현재가계저축CSI(95)은 전월비 3p 오르고, 가계저축전망CSI(99)는 전월대비 4p 올라 모두 4개월 만에 상승했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 측면에서는 물가수준 전망CSI(147)는 전월대비 3p 올라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주택가격전망CSI(116)는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따른 아파트 매매거래 감소, 매매가격 상승세 둔화 등으로 3p 내려 9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난 9월에는 119로 2021년 10월(125)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바 있다.
임금수준전망CSI(119)는 전월대비 2p 올라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종합) 10월중 소비자심리지수 101.7로 전월비 1.7p 상승...경기인식 강화, 기대인플레 정체 - 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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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3.3%)은 전월대비 0.1%p 하락해 지난 2022년 4월(3.2%)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2.8%)과 3년후 기대인플레이션(2.7%)은 모두 전월과 같았다.
5년후 기대인플레이션은 2.6%로 전월대비 0.1%p 하락했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에 대해 2~3%대의 응답비중이 가장 많았으나 비중은 2.0%p 하락하였고 3년후 및 5년후 기대인플레이션도 2~3%대가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농축수산물(61.2%), 공공요금(50.5%), 석유류제품(28.3%) 순이었다.
전월에 비해서는 농축수산물(+7.4%p), 석유류제품(+6.3%p)의 응답 비중이 증가한 반면, 공공요금(△6.8%p) 비중은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의 경기심리가 개선되고 소비자물가 인식 및 기대 인플레이션은 한은의 정책목표를 크게 상회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한편 한국은행은 2024.10월부터 통화정책 운용과정에서 중요한 정보변수의 하나로 활용하기 위해 3년후, 5년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을 추가로 공표했다.
신규 작성한 3년후, 5년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023년 7월 이후 통계를 제공했지만 2024년 9월까지는 시험조사 결과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