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0-22 (화)

(상보) 연준 슈미드 "기준금리 인하 속도 완화 선호한다"

  • 입력 2024-10-22 10:32
  • 김경목 기자
댓글
0
(상보) 연준 슈미드 "기준금리 인하 속도 완화 선호한다"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낮추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는 21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한 행사 발언에서 "연준은 경제성장, 물가안정, 완전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완만한 조정을 하는 보다 정상화된 정책 사이클을 희망한다"며 "금리인하 속도가 느려지면 연준은 정책이 경제에 부담을 주지도 자극하지도 않는 이른바 중립 수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슈미드 총재는 "큰 충격이 없다면 그러한 사이클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하지만 신중하고 점진적인 정책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며 "정책 제약성을 완화하는 것을 지지하지만 특히 정책의 최종 목적지에 대한 불확실성과 금융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피하고 싶은 욕구를 고려할 때 큰 폭의 움직임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노동시장에 대해 "상황이 크게 악화되었다기보다는 정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고용주들이 펜데믹 직후처럼 더 이상 근로자를 비축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덜 공격적으로 고용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조정으로 적어도 일시적으론 노동시장이 둔화할 수 있다"고 했다.

금리가 팬데믹 이전 10년 동안 보였던 수준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변화는 생산성과 투자의 증가 그리고 정부부채 증가에 의해 주도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생산성, 부채, 인구 통계 중 어떤 요인이 지배적일지 알기는 어렵지만 팬데믹 이전보다 금리가 더 높게 형성될 가능성에는 열려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