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 3Q24 연결 영업이익은 3.47조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3.17조원)를 소폭 상회 전망
* 폭염 효과, 낮은 석탄 발전단가, 원전 및 석탄 이용률 회복 때문
* 3Q24 별도 순이익 규모에 따라 2~4천억원의 배당은 기대
* 11월~12월 중 요금 인상 가능성(kWh 당 5~10원)을 매우 높게 봄
* 투자의견 Buy, 적정주가 27,000원을 유지
■ 생각보다 나쁘지 않을 3Q24 이익
3Q24 연결 영업이익은 3.47조원(+74% YoY)을 기록하며 컨센서스(3.17조원)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다. 1)폭염으로 인한 판매량, 판가 상승 효과가 도움되었고, 2)석탄 발전단가가 기존 예상치 대비 낮은 것으로 보이며, 3)원전 이용률과 석탄 이용률이 전년 대비 큰 차이가 없는 수준으로 회복되었기 때문이다. 요금 인상을 반영하지 않은 2025년 영업이익은 8.63조원(+24.8%)으로 예상되는데, 유가 하락의 수혜를 받겠으나 원전(새울 3,4호기) 준공 지연이 증익 폭을 다소 제한할 전망이다.
■ 배당 기대 크지 않지만, 3Q24를 기점으로 규모를 가늠할 수 있음
상반기 별도 순이익이 1,366억원에 불과하고, 4Q24 저조한 실적이 예상되기 때문에 3Q24 실적이 사실상 연간 별도 순이익을 결정한다. 정산조정계수 조정 여부에 따라 별도 순이익의 상대 강도가 결정되는데, 이는 추정이 어렵고 결과를 봐야 한다. 만약 2024년 1조원 내외의 별도 순이익을 기록한다면, 2025년 초 정부의 의사 결정을 지켜봐야겠으나 2~4천억원의 배당은 기대한다(배당수익률 1.5~3.0%).
■ 요금 인상만 있어도 Step Up, 배당까지 가능하다면 Quantum Jump
11월~12월 중 요금 인상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며, kWh당 5~10원 사이의 요금 인상을 예상한다. 1)마지막 주택용 요금 인상이 약 1년 반 정도 지난 시점인 데다가, 2)9월 기준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 대로 떨어져 가격 저항이 심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3)반면 한전의 재무구조 개선 필요성은 절실하다. 배당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2025E PBR 0.31배)에서는 요금 인상만 이뤄져도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
투자의견 Buy, 적정주가 27,000원을 유지한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