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0-22 (화)

해외 턴어라운드 성장주에 투자 기회 있다 - 신한證

  • 입력 2024-10-22 08:08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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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2일 "주식투자자들은 해외 턴어라운드 성장주에서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오한비 연구원은 "미국 적자 성장주들의 동시다발적 강세엔 이유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미국 주식시장은 경기 인식 강화와 기업 실적 호조가 맞물리며 신고가 경신 랠리를 이어가는 중이다.

오 연구원은 "근래 미국 강세 흐름에서 특징적인 부분은 시장의 전반적인 강세폭(Market Breadth)이 확대됐다는 점"이라며 "특히 팬데믹 이후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던 적자 성장주들의 동시다발적 강세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들을 둘러싼 환경이 구조적으로 좋아지고 있어 강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매크로 측면에서는 경기 개선세와 유동성 확장이 적자 성장주로의 강세 확산 흐름을 지지한다. 미국 기업 이익은 16년 이후 경기와의 동행성이 뚜렷한데, 최근 경기선행지수의 바닥 통과와 함께 중소형주의 이익 모멘텀도 바닥을 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스타일 측면에서도 M7 제외 나머지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도 올라오는 상황은 턴어라운드 스타일이 주목받기 좋은 환경"이라며 "유동성 또한 하반기 들어 증가세로 반전해 성장주로의 자금 유입을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

이익 모멘텀이 강화되는 가운데 밸류에이션 부담도 대형주 대비 낮기 때문에 가격 매력도 돋보인다고 했다.

스타일 측면에서 적자 성장주들은 중소형, 턴어라운드 그룹에 속해 개인들의 투기심리와 연동되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오 연구원은 "금리 인하 사이클 개시와 더불어 최근의 경기 인식 강화는 개인 투자자들의 낙관 심리를 추가적으로 자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업 단에서도 팬데믹 이후 공격적으로 단행했던 구조조정 효과가 재고 부담 축소 및 원가 압박 완화와 맞물리면서 실적 개선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금리 인하와 디스인플레 기조는 자본 조달 비용 축소와 마진 개선을 경유해 적자 성장주들의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더욱 높이는 요인이라고 풀이했다.

적자 성장주들의 턴어라운드 기회에 베팅하려면 우선 이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ETF를 통해 투자해볼 수 있겠을 것이라고 밝혔다.

IPO.US, FPX.US, 그리고 신선한 종목들이 다수 포함되는 MILN.US 등이 해당한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이 중 IPO.US는 상장 후 최대 2년 동안의 신규 상장 기업에 국한되고 구성 종목 수가 적기 때문에 초기 상장 이후 안정된 기업까지 포함하고, 구성 업종이 다양한 FPX.US, MILN.US를 좀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아직 턴어라운드 주식 내 광범위한 랠리가 전개되지 않아 개별 종목 중심의 접근이 더 효율적"이라며 "종목이 속한 업종/테마가 현재 주도 업종에 부합하고 최근 실적 개선 흐름이 두드러지는 종목들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부합하는 스포티파이(SPOT.US), 씨(SE.US), 앱플로빈(APP.US), 버티브(VRT.US) 등의 실적 개선세가 가팔라 이번 실적 시즌에서 눈여겨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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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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