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0-18 (금)

중국인민은행, 최대 8000억위안 주식시장 지원 계획 발표

  • 입력 2024-10-18 15:1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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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8일 중국인민은행이 최대 8000억위안 규모의 주식시장 지원 계획안을 발표했다.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는 지난 9월 말 "증권사, 펀드, 보험사가 인민은행 자금을 활용해 주식을 매입할 수 있도록 하는 스왑 관련한 초기 규모는 5000억위안이며, 한도는 1조5000억위안까지 가능하다"며 "또한 상장사와 대주주가 주식을 매입하고 보유 지분을 늘리기 위한 재대출에 대한 초기 규모는 3000억위안이며, 한도는 9000억위안까지 가능하다"고 밝히며 주식시장 지원 계획을 이미 공개한 바 있다.

최근 인민은행은 증권, 펀드 및 보험회사 스왑 시설(SFISF)을 설립했다. 이 시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날 인민은행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공동으로 '증권, 펀드 및 보험회사 스왑 시설(SFISF) 관련 업무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이 통지를 통해 스왑시설 운영에 참여하는 당사자에게 업무 프로세스, 운영 요소, 거래 당사자의 권리 및 의무 등을 명확히 제시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공개시장운영에서 특정 PD(중국 채권신용강화공사)에게 업계 규제 기관의 조건을 충족하는 증권, 펀드 및 보험 회사와 스왑 거래를 수행하도록 위탁한다고 했다.

스왑 기간은 1년이며 필요에 따라 연장할 수 있다. 스왑 금리는 참여 기관이 입찰을 통해 결정한다.

이용 가능한 담보물로는 채권, 주식형 ETF, CSI 300 구성 종목, 공모 리츠 등이 있으며 담보물의 위험 특성에 따라 할인율은 트랜치 단위로 설정된다. 이 상품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주식 및 주식 ETF에 대한 투자 및 시장조성 목적으로 자본시장에만 투자할 수 있다.

현재 스왑 촉진 작업에 참여하도록 승인된 증권 및 펀드 회사는 20곳이며 첫 번째 신청 할당 규모는 2000억위안을 초과했다.

인민은행은 자본시장의 안정적인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참여 기관 수요에 따라 즉시 정식으로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민은행은 자본시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주식 환매 및 리파이낸싱을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인민은행은 중국 금융감독총국(GAFS),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와 공동으로 ‘주식 환매 및 보유량 증가를 위한 재대출 설립 관련 사항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주식 환매 및 보유량 증가를 위한 재대출을 설정해 금융기관이 적격 상장기업 및 대주주에게 상장기업 주식의 환매 및 보유량 증가를 지원하기 위해 대출을 제공하도록 장려하고 안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리파이낸싱 초기 규모는 3000억 위안이며 이자율은 연 1.75%, 기간은 1년에 적정 수준에서 연장할 수 있다. 주식 환매 및 보유 리파이낸싱 정책은 소유 구조가 다른 상장사에도 적용된다.

중국개발은행, 정책은행, 국유 상업은행, 중국우정저축은행, 합자 상업은행 등 21개 금융기관은 정책 규정에 따라 상장기업의 주식 환매 및 보유를 지원하기 위해 대출을 제공할 예정이다.

21개 금융기관은 대출 여부를 자체적으로 결정하고 대출 조건을 합리적으로 설정하게 된다. 대출 이자율은 원칙적으로 2.25%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체적으로 위험을 부담하게 된다.

주식 환매 및 보유량 증가를 위한 재융자는 분기별로 제공된다. 즉시 21개 금융 기관은 적격 상장 기업과 대주주에게 자사주 매입 및 보유를 위한 대출을 제공할 수 있고 대출 발행 후 다음 분기 첫 달에 중국 인민은행에 리파이낸싱을 신청할 수 있다. 요건을 충족하는 대출에 한해 인민은행은 금융기관에 대출 원금의 100%로 재융자를 제공한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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