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69.10원에 최종 호가됐다.
18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2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68.60원)보다 2.70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소매판매와 실업지표 등 잇단 경제지표 호조가 달러인덱스 상승을 지지했다. 유로화 가치 하락도 달러 강세에 일조했다.
뉴욕시간 오후 3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9% 높아진 103.79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30% 낮아진 1.0829달러를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했다. 13년 만에 2차례 연속 금리 인하에 나선 것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5주간 입수된 정보들이 하방을 나타내고 있다”면서도 “연착륙 기대가 여전한 만큼 경기침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평가했다.
유로존 지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1.7% 올라, 잠정치보다 상승 폭이 둔화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반면 파운드/달러는 0.16% 오른 1.3010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40% 상승한 150.23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높아진 7.1375위안에 거래됐다.
고용지표 호조 속에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40% 강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