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7% 이하로 동반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전일 급락한 반도체주가 반등한 데다, 모간스탠리와 유나이티드항공 등 기업 호실적이 계속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장보다 327.28포인트(0.79%) 상승한 43,077.7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7.21포인트(0.47%) 오른 5842.47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1.49포인트(1.01%) 높아진 18,367.08을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9개가 강해졌다. 유틸리티주가 2%, 금융주는 1.2% 각각 올랐다. 반면 통신서비스주는 0.4%, 필수소비재주는 0.2% 각각 내렸다.
개별 종목 중 전일 급락한 엔비디아가 저가 매수에 3% 급반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5% 급등했다. 3분기 매출과 순익이 예상치를 뛰어넘은 모간스탠리는 6% 이상 높아졌다. 기대 이상 실적을 공개한 유나이티드항공 역시 12% 급등했다. 반면 전일 실적 실망감에 폭락한 ASML은 이날도 6.4% 하락했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S&P500지수 편입 기업 가운데 50곳 정도가 3분기 실적을 공개했는데, 이 중 79%가 기대치를 상회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국 지난달 수입물가가 급락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4% 내렸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3% 하락, 배럴당 70달러 대에 머물렀다. 사흘 연속 약세이다. 중동 공급차질 우려 감소가 연일 유가를 압박하는 모습이었다. 이스라엘이 이란 군사시설만 공격할 것으로 전해진 점이 계속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19달러(0.27%) 내린 배럴당 70.39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0.03달러(0.04%) 내린 배럴당 74.22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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