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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약보합…제조업 부진 속 강세 되돌림

  • 입력 2024-10-16 07:22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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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뉴욕주 제조업 지수 부진 속에 전일 강세폭을 되돌리는 모습이 나타났다.

뉴욕시간 오후 4시 2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6% 낮아진 103.24에 거래됐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20% 하락한 1.0889달러를 나타냈다. 독일 지난 9월 도매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3% 하락, 예상치(+0.2%) 밑돈 점 역시 주목을 받았다.

파운드/달러는 0.05% 높아진 1.306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 맞춰 달러/엔은 0.34% 내린 149.2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58% 오른 7.136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39%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멈춘 것이다. 장 초반 뉴욕 제조업지수 부진으로 하락 반전한 가운데,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실적 실망에 따른 16% 폭락이 기술주 전반을 압박하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4.80포인트(0.75%) 하락한 4만2740.4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4.59 포인트(0.76%) 밀린 5815.2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87.10포인트(1.01%) 급락한 1만8315.59를 나타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10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현황지수가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월보다 23.4포인트 급락한 마이너스(-) 11.9로 집계돼 예상치 3을 크게 밑돌았다. 신규 주문 지수가 19.6포인트 하락한 -10.2를 기록했다.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경제가 예상대로 전개된다면 연내 한두 차례의 추가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뉴욕대 대담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점진적 하락을 유지하고 노동시장이 지속가능한 속도를 이어간다면 연내 한두 차례 인하가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4.4% 하락, 배럴당 70달러 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급락했다. 중동발 공급차질 우려가 줄어든 점이 유가를 강하게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3.25달러(4.4%) 떨어진 배럴당 70.5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3.21달러(4.14%) 급락한 배럴당 74.25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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