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25 (월)

9월 수입물가 전월비, 전년비 모두 하락...교역조건 상승세 지속 - 한은

  • 입력 2024-10-15 07:06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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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지난 9월 수출입 물가가 전월비 모두 두 달 연속 하락하고 수입물가는 전년동월대비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4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에 따르면 9월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비 3.3% 하락했다.

지난 8월 상승세가 크게 둔화된 후 6개월만에 하락 전환했고 지난해 12월(-3.9%)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9월 두바이 유가 평균 가격은 배럴당 73.52달러로 전월(77.60달러)대비 5.3% 내렸고 전년동월대비로도 무려 21.2% 하락했다.

전월대비 수입물가는 2.2% 하락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3.4% 하락했다.

중간재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2.1% 하락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0.8%, 0.7% 하락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0%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4.0%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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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출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2% 올랐지만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고 지난해 12월(-2.8%)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내린 영향을 받았다.

지난 9월 원/달러 평균환율은 1,334.82원으로 전월(1,354.15원)대비 1.4% 하략했고 전년동월대비 0.4% 올랐다.

전월대비 수출물가는 2.3% 내려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2.3% 하락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비 1.1% 하락했고, 전년동월비 0.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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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수출입 물량·금액지수 전년동월비 모두 상승...교역조건 상승세 지속

9월 수출물량지수와 수출금액지수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증해 각각 전년동월대비 3.9%, 5.0% 상승했다.

물량지수는 14개월 연속, 금액지수는 12월 연속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은 둔화됐다.

9월 수입물량지수와 수입금액지수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기계 및 장비 등이 증가해 각각 전년동월대비 2.4%, 2.1% 상승했다.

물량지수, 금액지수 모두 석 달 연속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둔화됐다.

통관금액 중 가격 조사의 어려움으로 수출입물가지수에서 제외된 선박, 무기류, 항공기, 예술품 등의 수출입금액은 제외됐고 달러 기준으로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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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시차적용, -0.4%)은 하락하고 수출가격(1.0%)은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1.4% 올랐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3.9%)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1.4%)가 모두 올라 전년동월대비 5.3%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 소득교역조건지수는 각각 15개월, 16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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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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