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3-15 (토)

[외환-오후] 한은 매파적 인하 + 위안화 강세..낙폭 넓혀, 8원↓

  • 입력 2024-10-11 13:42
  • 김경목 기자
댓글
0
[외환-오후] 한은 매파적 인하 + 위안화 강세..낙폭 넓혀, 8원↓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1일 오후 장에서 1346원대로 낙폭을 확대해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1시 32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8.45원 내린 1346.75원에 호가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3.50%에서 3.25%로 25bp 인하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결정이었다.

한은 금통위는 2020년 5월(당시 25bp 인하) 이후 근 4년 반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낮췄다. 이날 금리인하로 2021년 8월 0.25%p 인상과 함께 시작된 통화 긴축 기조가 38개월(3년 2개월) 만에 완화 쪽으로 돌아서는 피벗(통화정책 전환)이 실현됐다.

시장은 한은의 결정을 매파적 인하로 평가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인하는 하지만 금융안정을 상당히 고려해야한다. 그런 의미에서 매파적 인하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위안화 강세에 연동하면서 달러/원은 초반보다 낙폭을 다소 확대한 모습이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8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달러지수는 0.03% 오른 102.88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11%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4%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소폭 하락해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한국은행의 매파적인 금리인하와 위안화 강세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달러/원이 초반보다 낙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