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美고용 호조 속 달러지수 0.5%↑...1340원대 시작](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100709080403118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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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美고용 호조 속 달러지수 0.5%↑...1340원대 시작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0원 내린 1346.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장보다 4.2원 낮은 1345.1원에 거래되고 있다. 토요일 새벽 달러지수 강세분을 선반영한 가운데 초반 소폭 하락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5%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4%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5% 오른 102.52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1340원대로 레벨을 높여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9월 고용지표를 주목했다. 이에 연준의 11월 '빅컷' 기대가 후퇴한 가운데 미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상승했다. 미국주식은 경기 우려가 불식돼 강세를 보였다.
미국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25만4000명 증가했다.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 늘어난 것이다. 예상치는 14만7000명 수준이었다. 지난 7~8월 고용 증가폭은 총 7만2000명 상향 수정됐다. 지난 9월 실업률은 4.1%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 예상치(4.2%)도 하회했다.
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지난달 고용보고서 호조에도 앞으로 12~18개월에 걸친 금리인하 경로가 달라지지는 않을 듯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야후파이낸스 인터뷰에서 “계산이 바뀔 것 같지는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상승했다. 미 지난달 고용이 예상을 대폭 웃돈 점이 달러인덱스와 국채 수익률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미 월간 고용 호조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11월 '빅 컷' 기대가 사실상 사라진 점이 주목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7일 달러/원은 연준 11월 빅컷 인하 기대 축소에 따른 강달러를 쫓아 3거래일 연속 갭업을 예상한다"며 "9월 비농업 고용지표 자체도 놀라웠지만 연준 조기 금리인하 신호탄을 쏘아 올리게 만들었던 7, 8월 신규고용도 상향 조정되면서 11월 FOMC 시나리오는 25bp와 동결 중 양자택일로 변경됐다. 당연히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지수가 급등하면서 이미 야간장, NDF에서 1,340원 후반 레벨 회복에 성공한 만큼 오늘 개장가도 10원 이상 상승 출발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출업체 고점매도, 중공업 수주 경계는 상단을 지지한다. 지난 주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역내 거래가 뜸했던 만큼 오늘 환율 레벨 급반등을 기회로 삼아 네고 물량이 대거 소화될 확률이 높다는 판단"이라며 "따라서 오늘 갭업 출발 후 글로벌 달러 강세를 쫓는 역외 롱, 역내 추격매수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1,340원 후반에서 네고 물량에 막혀 개장가를 중심으로 장중 박스권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