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미국 '빅컷' 기대 vs 중동 리스크..강보합 시작](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93009074700920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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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미국 '빅컷' 기대 vs 중동 리스크..강보합 시작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8원 오른 1310.9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장보다 2.55원 높은 1312.6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3%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5%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1% 내린 100.42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약보합에 연동해 보합권에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PCE 물가지수와 중동 리스크 확대 소식을 주목했다. 관련 재료가 대치한 가운데 달러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2.2% 올랐다. 이는 예상치(+2.3%)를 밑도는 수치이다. 전월에는 2.5% 오른 바 있다. 8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로도 0.1% 올라 예상치(+0.2%)를 하회했다. 8월 근원 PCE 가격지수 역시 전월 대비 0.1% 올라 예상치(+0.2%)를 밑돌았다. 미시간대가 집계한 9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0.1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최고치이자, 잠정치보다 1.1포인트 상향 수정된 것이다.
이스라엘군이 이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소재의 헤즈볼라 본부를 공습했다.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겨냥한 공습인 것으로 전해졌다. 레바논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공습으로 최소 6명이 사망하고, 91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완화된 금융여건에 아주 격렬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수요를 부추기고 물가 목표치 달성을 늦출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둔화에 따른 ‘빅컷’ 기대가 국채 수익률과 달러인덱스를 동시에 압박했다. 다만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베이루트 공습에 안전통화인 달러인덱스 낙폭은 제한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30일 달러/원은 성장주 위험선호 둔화에도 엔화와 위안화 강세에 동기화되어 하락을 예상한다"며 "주말간 성장주가 하락했음에도 리스크 벤치마크인 원화는 자민당 차기 총재 선거 결과에 엔화가 급등하자 1,310원을 하회했다. 또한 중국 유동성 패키지 공개 후 위안화 랠리가 계속되는 점도 달러/원 하락에 우호적인 재료"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역내 달러 실수요 저가매수, 위험선호 분위기 위축에 따른 증시 외국인 순매도는 하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갭다운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자금 동향에 주목하는 가운데 1,300원 후반 중심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