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30일 "이시바 새 총리 시대를 맞아 일본 엔화과 주가가 엇박자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남중 연구원은 "이시바 자민당 새 총재 선출 후 BOJ가 금리 인상에 나서기 좋은 환경이 마련됐다는 분석에 엔화는 강세를 보였지만 주가도 상승해 엇박자를 연출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지난 9월 27일 결선투표를 거쳐 자민당 총재로 이시바 시게루가 확정됐다. 10월 1일 임시국회 소집을 통해 차기 총리로 공식 취임한다.
이시바 신임 총재는 자민당내 강경보수 파벌과 각을 세우며 비주류의 길을 걸어온 인물로 당내 지지 기반은 약하지만 정치자금 스캔들로 당이 위기에 빠지자 구원투수로 낙점 받았다.
문 연구원은 "이시바 차기 총리 시대의 경제정책은 기시다 정책을 계승하면서 과거 농림수산상과 지방창생상 역임을 바탕으로 출범 초기 이에 초점을 둔 경기 부양에 주력할 것"이라며 "그러면서 점진적으로 분배를 강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대표적으로 농업, 어업, 임업,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지방교부금 증액, 지방 인구 감소 대책 그리고 최저 임금 인상을 예상할 수 있다"면서 "2030년대 중반까지 전국 평균 시급 1,500엔 목표를 2020년대로 앞당길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시바는 또한 세금체계의 재검토를 통해 금융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 법인 증세, 방위 증세, 소득세 개편을 내세우고 있다"면서 "그 외 외교, 안보 분야에서는 아시아판 나토 창설, 미·일지위협정 개정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日, 이시바 총리 시대 맞이...엔화와 니케이 엇박자 흐름 이어갈 것 - 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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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이시바 총리 시대 맞이...엔화와 니케이 엇박자 흐름 이어갈 것 - 대신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