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3-15 (토)

[외환-개장] 코스피 초반 급등 속 3원↓

  • 입력 2024-09-26 09:0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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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1원 내린 1336.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장보다 2.75원 낮은 1333.3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5%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5%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5% 내린 100.88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분을 선반영한 가운데 초반 코스피 급등세에 연동해 하락으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위안화 강세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던 달러지수가 강세로 전환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PCE 물가지표 발표를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최근 연준의 50bp 금리인하 결정을 강하게 지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한 행사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계속 완화된다면 추가적 금리인하가 적절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상승했다. 중국 부양책 예고에 급락한지 하루 만에 약세 흐름을 되돌리는 모습이 나타났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6일 달러/원은 달러 강세와 수입업체 결제 등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상승을 예상한다"며 "중국 경기부양책이 불러온 위험선호 분위기는 사그라지는 분위기이며 위안화 가치는 전일 강세폭을 되돌리는 흐름이다. 이에 달러가 반등했으며 원화 역시 달러 강세에 연동되어 환율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1,340원 고점 인식과 분기 말 네고물량에 대한 경계는 상단을 지지하는 재료이다. 또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마이크론 실적은 국내 반도체 주식 및 외국인 투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따라서 오늘 환율은 상승 출발 후 달러 강세를 쫓아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30원 후반대 중심 등락을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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