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3-16 (일)

(상보)[뉴욕-채권]10년금리 3.79%대로↑…연착륙 기대

  • 입력 2024-09-26 07:13
  • 장안나 기자
댓글
0
[뉴스콤 장안나 기자] 2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 구간에서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3.79%대로 올라섰다.

최근 연방준비제도(연준) 빅컷으로 미 경제 연착륙 기대가 커진 점이 수익률 전반을 끌어올렸다. 전일에는 데니스 콜먼 골드만삭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연준의 ‘빅컷’ 단행이 미 경제를 연착륙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5.8bp(1bp=0.01%p) 높아진 3.791%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4.6bp 오른 3.565%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5.8bp 상승한 4.144%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5.8bp 높아진 3.531%에 거래됐다.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도 미국 쪽을 따라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3.3bp 오른 2.181%를 기록했다.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3.996%로 5.3bp 상승했다. 메건 그린 영란은행(BOE) 통화정책위원이 “금리인하에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을 강조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혼조 양상을 보였다. 랠리 피로감 속에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멈춘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업종별로는 인공지능(AI)에 대한 베인앤드컴퍼니의 긍정적 보고서가 반도체 강세를 이끌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3.47포인트(0.7%) 반락한 41,914.75에 장을 마쳤다. 닷새 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0.67포인트(0.19%) 내린 5722.2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만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7.68포인트(0.04%) 오른 18,082.21을 나타냈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최근 연준의 50bp 금리인하 결정을 강하게 지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한 행사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계속 완화된다면 추가적 금리인하가 적절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6% 하락, 배럴당 69달러 대로 내려섰다. 리비아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한 가운데, 달러화 강세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87달러(2.61%) 급락한 배럴당 69.69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71달러(2.27%) 밀린 배럴당 73.46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