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320원 후반대 약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19일 오후 3시 32분 현재 전장보다 0.1원 내린 1329.4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연준이 '빅컷'을 단행한 가운데 달러지수 등락에 연동해 제자리 걸음하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원은 추석 연휴동안 달러지수 약세분을 반영해 하락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연준이 50bp 인하로 4년 6개월 만에 첫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을 주목했다. 파월 의장이 "50bp인하를 새로운 속도로 간주 말라"며 호키시한 발언을 내놓았다. 이에 연준의 이번 빅컷은 리스크 관리 차원이라는 인식이 강해진 가운데 미국채 금리는 상승하고, 달러지수는 약세에서 강보합으로 전환했다.
장중에는 1330원을 중심으로 레인지 장세를 나타냈다.
지난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매파적 ‘빅컷’ 단행으로 달러지수가 소폭 반등해 오전에는 1330원 중반대로 상승하기도 했다.
이후 달러지수가 반락한 가운데 국내 주가지수는 낙폭을 좁혀갔다.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난 가운데 달러/원도 오전 상승분을 반납하고 보합권으로 진입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1%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 18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1% 내린 100.83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6%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35% 하락을 나타냈다.
■ 추석 연휴동안 달러지수 약세분 반영 속 달러/원 약보합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6원 내린 1329.0원으로 시작했다. 추석 연휴동안 달러지수 약세분을 반영해 하락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연준이 50bp 인하로 4년 6개월 만에 첫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을 주목했다. 파월 의장이 "50bp인하를 새로운 속도로 간주 말라"며 호키시한 발언을 내놓았다. 이에 연준의 이번 빅컷은 리스크 관리 차원이라는 인식이 강해진 가운데 미국채 금리는 상승하고, 달러지수는 약세에서 강보합으로 전환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연방기금금리를 기존의 5.25~5.5%에서 4.75~5.0%로 50bp(1bp=0.01%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0년 3월 이후 첫 금리인하로, 미셸 보우만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25bp 인하를 요구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FOMC는 점도표와 경기전망을 통해 연말 기준금리를 4.4%로 전망, 연내 50bp 추가 인하를 예고했다. 내년은 100bp, 내후년은 50bp 더 낮아져 2.75%~3.00% 범위까지 갈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의 연간 상승률은 올해 말 2.3%, 내년 말에는 2.1%로 떨어질 것으로 각각 전망됐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2.2%, 실업률은 4.4%로 각각 예상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50bp 인하를 두고 “통화정책 재조정”일 뿐이라며 “초저금리 시대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50bp 인하를 새 금리인하 속도로 간주하지 말라”며 “이번 금리인하는 견고한 노동시장을 유지하기 위한 의도”라고 강조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발언 이후 금리가 반등하자, 따라서 움직였다. 파월 의장이 “50bp(1bp=0.01%p) 인하를 새 금리인하 속도로 간주하지 말라”며 추가 인하 서두르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다만 파운드화 강세에 달러인덱스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이었다.
■ 연준 '빅컷' 이후 달러지수 방향성 탐색...달러/원 1330원 중심 레인지 등락 후 제자리 걸음
달러/원은 장중에는 1330원을 중심으로 레인지 장세를 나타냈다.
지난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매파적 ‘빅컷’ 단행으로 달러지수가 소폭 반등해 오전에는 1330원 중반대로 상승하기도 했다.
이후 달러지수가 반락한 가운데 국내 주가지수는 낙폭을 좁혀갔다.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난 가운데 달러/원도 오전 상승분을 반납하고 보합권으로 진입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1%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 18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1% 내린 100.83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6%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35%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달러지수 보합세에 연동해 약보합으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연준의 매파적이었던 빅컷을 소화한 가운데 달러지수 등락에 연동하며 제자리 걸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