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1-15 (수)

단기적으로 금리 상승 압력이 하락 압력 압도할 것 - 대신證

  • 입력 2024-09-19 09:01
  • 장태민 기자
댓글
0
[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19일 "9월 FOMC가 50bp로 인하 폭을 결정했다는 점에서 다소 비둘기파적인 통화정책 이벤트였다는 평가가 가능해 보이나 금융시장의 가격 변수들에 미치는 우호적이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동락 연구원은 "금융시장 전반에서 대통령 선거 등에 더욱 이목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시중금리는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보다는 재정정책, 미국 정부 부채 등의 이슈에 더욱 민감한 동향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공 연구원은 "이에 단기적(1개월 전후) 금리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금리의 상승 압력이 하락 압력을 상대적으로 압도하는 동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달러/원 환율의 경우 FOMC를 앞두고 빅 컷 베팅이 확대되며 1,310원대 후반까지 하락했다. 금번 회의에서 연준은 금리인하 사이클이 정상화 차원의 조치임을 강조한 만큼 당분간 미 경기 모멘텀 약화 및 인하 사이클을 반영하며 환율 하락 추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향후 인하 속도에 대해서는 조절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에, 미 경기 둔화 및 추가 인하 속도를 가늠하는 과정에서 환율 등락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또한 원화의 경우 엔화와 일부 연동되는 만큼, BOJ 회의 및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둔 달러엔 환율 움직임 및 엔캐리 트레이드 추가 청산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단기적으로 금리 상승 압력이 하락 압력 압도할 것 - 대신證이미지 확대보기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