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1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후] 국채선물 강세 흐름 유지...FOMC 경계속 아시아 美금리, 외인 선물 매매 연동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13일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강세 흐름속 레인지에서 등락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9틱~+11틱내외에서, 10년 국채선물은 +19틱~+28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3년물 중심 하락 속에 등락했다. 전장대비 3년은 3.1bp, 10년은 2.7bp, 30년은 1.5bp 하락했다.
아시아시장에서 연준의 금리인하폭과 관련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미국채 금리가 단기물을 중심으로 크게 하락한 영향으로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였지만 시장은 여전히 연준의 빅컷 가능성을 기대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10년 금리는 3.05bp 하락한 3.64%대에서, 2년 금리는 6.00bp 하락한 3.58%에서 매매되며 연중 최저치를 재차 경신했다.
일부에서는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기대감을 낮추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일단 인하 사이클이니 끝가지 가보자는 심리가 강한 것 같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다만 국채선물 만기 이후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주춤해진데다 FOMC를 앞둔 경계감으로 적극적인 매매가 제한됐고 가격 지지력은 약했다.
장중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3660계약 이상, 10년은 80계약 이상 순매수하며 장중 고점대비 축소했다.
아직은 연준의 빅컷을 자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시장금리가 이미 세 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선반영한 상황이고 한은의 금융안정 중시 스탠스를 감안할 때 오버슈팅에 대한 경계감도 적지 않았다.
결국 연준의 금리인하 폭과 점도표 결과를 확인해야 위로든, 아래로든 방향성을 타진할 수 있다는 인식이 강했고 적극적인 매매도 제한됐다.
전반적으로 미국채 금리 하락,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로 강세 흐름이 유지되는 가운데 설 연휴와 FOMC를 앞둔 경계감으로 레인지 등락세가 이어졌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영역은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기대감을 낮추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시장은 일단 인하 사이클이니 끝가지 가보자는 심리가 강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 포함 주요국 시장 금리는 이미 터미널 레이트를 감안한 금리 수준까지 내려왔으나 추가 오버슈팅 중인 것으로 판단되고, 당분간 데이터에 연동된 등락세가 예상되나 금리는 현재 수준에서 큰 변동이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후 1시 10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10틱 오른 106.30에서, 10년 국채선물은 23틱 상승한 117.83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은행이 각각 3669계약, 3035계약 순매수했고 개인, 증권, 투신이 각각 119계약, 1410계약, 2908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증권이 각각 840계약, 1509계약 순매수했고 개인,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86계약, 105계약, 697계약, 118계약 순매도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4(27년 6월)은 3.1bp 내린 2.837%에, 10년 지표인 국고24-5(34년 6월)은 2.7bp 하락한 2.943%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1.5bp 하락한 2.849%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10.6bp내외로 소폭 확대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9.4bp내외로 역전폭을 소폭 축소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