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광의통화량(M2) 전년비 6.2% 증가...6개월 연속 증가폭 확대 - 한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지난 7월 시중 통화량이 전년비 증가해 6개월 연속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4년 7월 광의통화(M2)평잔(원계열 기준)은 전년동월대비 6.2% 증가했다.
전월(+6.1%)보다 상승폭을 확대했고 지난 2022년 10월(+6.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은은 "M2(평잔)는 한동안 증가세가 둔화되다가 지난해 말 이후 증가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는 전월대비 16.3조원 늘어 0.4% 증가해 증가폭이 다소 둔화됐다.
상품별로는 수익증권, 기타 통화성 상품, 정기예적금 등이 증가한 반면,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 금융채 등은 감소했다.
수익증권(24.6월 +9.2조원→24.7월 +10.8조원)은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강화 등의 영향으로 단기 채권형 펀드를 중심으로 큰 폭 증가했다.
기타 통화성 상품(-2.8조원→+5.8조원)은 외화예수금과 CMA로 자금이 유입되며 증가 전환하였으며, 정기예적금(+11.4조원→+5.3조원)은 금리 고점 인식 및 은행의 자금유치 노력 등으로 증가했다.
반면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2.3조원→-5.9조원)은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감소했고, 금융채(+0.2조원→-3.0조원)는 통화안정증권 및 은행채가 순상환되며 감소 전환했다.
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18.9조원,정기예적금 및 수익증권 중심), 기타금융기관(+4.3조원,수익증권 중심), 기업(+3.6조원,정기예적금 및 수익증권 중심)은 증가했지만 기타부문(-2.3조원,정기예적금 및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 중심)은 감소했다.
한편 협의통화(M1) 평잔(계절조정계열 기준)은 1,216.6조원으로,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이 줄며 전월대비 4.0조원 감소(-0.1%→-0.3%)했다.
전년동월대비(원계열 기준)로는 2.5% 늘어 6개월 연속 상승했다.
금융기관유동성(Lf,평잔)(이하 계절조정계열 기준)은 전월보다 9.8조원 증가(+0.5%→+0.2%)했고, 광의유동성(L,말잔)은 전월말대비 1.8조원 감소 전환(+0.6%→-0.0%)했다.
7월 광의통화량(M2) 전년비 6.2% 증가...6개월 연속 증가폭 확대 - 한은
이미지 확대보기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