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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8월 외인 채권투자 54.7억달러 순유입...작년 5월 이후 15개월 만에 최대

  • 입력 2024-09-13 12:0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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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8월 외인 채권투자 54.7억달러 순유입...작년 5월 이후 15개월 만에 최대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8월중 외국인 채권투자 자금 순유입 규모가 작년 5월 이후 15개월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중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 자금은 54.7억달러 순유입해서 최근 5개월 연속 순유입세를 지속했다. 순유입 규모는 작년 5월 89.6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15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었다.

한은은 "채권자금은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단기 차익거래유인이 확대되면서 단기채권 투자자금을 중심으로 순유입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기간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 자금은 18.5억달러 순유출해서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순유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AI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전기전자업종에 대한 매도가 확대되면서 주식자금이 10개월 만에 순유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8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자금은 36.3억달러 순유입해 10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한은은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주식자금이 순유출로 전환됐으나 채권자금이 큰 폭 순유입되면서 전체 순유입 규모가 확대됐다"고 했다.

■ 원/달러 환율, 도비시한 7월 FOMC 회의 결과 및 파월 의장 잭슨홀 연설 등에 따른 미 달러화 약세 영향받으며 하락

원/달러 환율은 도비시한 7월 FOMC 회의 결과 및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 등에 따른 미 달러화 약세에 영향받으며 하락했다.

원/위안 환율은 소폭 하락하고 원/엔 환율은 상승했다.

8월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률은 0.43%로 전월대비 확대됐으나 지난해 평균(0.47%)에 비해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원/달러 스왑레이트(3개월)는 양호한 외화자금사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외금리차 역전폭 축소(+17bp)*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주로 국고채금리 하락(-18bp)에 연동되어 하락했다.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328.0억달러로 전월(338.1억달러)에 비해 10.1억달러 감소했다. 현물환 거래 감소(-12.5억달러)에 주로 기인했다.

8월중 국내은행의 대외차입 가산금리, 외평채 CDS 프리미엄은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단기 대외차입 가산금리의 경우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장기평균을 하회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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