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1일 오후 장에서 1330원 후반대로 낙폭을 확대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1시 20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5.15원 내린 1339.05원에 호가되고 있다.
나카가와 준코 일본은행(BOJ) 심의위원이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은 이후 달러/엔 환율이 급락했다. 그는 아키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경제와 물가가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BOJ는 정책 환경의 완화 정도를 계속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연동해 달러/원도 초반보다 낙폭을 넓힌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 CPI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81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달러지수는 0.31% 내린 101.35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99%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6%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가 강보합을 나타낸 데 연동해 보합권에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BOJ 관계자의 매파적 발언과 함께 엔화가 강세폭을 넓히면서 달러/원도 초반보다 낙폭을 넓힌 모습"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