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브로드컴 3Q24 매출액은 131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7% 성장, 영업이익은 44% 성장. 장 마감 이후 주가는 6% 하락 중인데, 가이던스 매출액이 시장기대를 소폭 미스한 영향(4분기 가이던스 140억 달러 vs 컨센서스 140.13억 달러)으로 봄. 전체적인 내용은 긍정적이었다는 평가. 부문별로는 반도체 부문이 72.7억달러로 전년대비 4.8% 성장, 인프라 소프트웨어 부문이 58억 달러로 전년대비 199.6% 성장. 실적 컨콜에서 강한 실적 성장 요인을 3가지로 꼽음. 1) 강한 AI 관련 매출 성장, 2) VMware 예약이 가속화, 3) 비AI 반도체 매출 안정화
1) 반도체 부문에서 네트워킹 매출이 40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3% 성장. AI네트워킹 및 맞춤형 AI 가속기(ASIC)에 대한 하이퍼스케일러의 강한 수요에 의해 주도. 맞춤형 AI 가속기는 전년대비 3.5배 성장, 이더넷 스위칭은 전년대비 4배 이상 성장. 전체 매출 중 AI 관련 매출액은 31억달러(2/3이 컴퓨팅, 1/3이 네트워킹). 회사는 이 부문이 4분기 35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2024회계연도 연간 110억 달러의 AI 매출액 전망을 120억 달러로 상향한다고 설명
2) 인프라 소프트웨어 매출은 58억 달러로 VMware가 38억 달러 기여. VMware는 데이터센터 전체를 가상화하고 기업의 온프레미스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만드는 소프트웨어 스팩(데이터센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해주는 소프트웨어). 연초 VMware를 인수할 당시 인수 후 3년 내 85억 달러 EBITDA 달성 목표를 세웠는데, 2025년 해당 목표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
3) 비AI 네트워킹 매출은 전분기대비 17% 성장, YoY로는 41% 감소했으나 4분기에도 이 수준의 매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함. 회사는 비AI 네트워킹 제품은 2분기에 바닥을 통과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 비AI 부문의 부진은 반도체 사이클 영향이 큰 것으로 본다고 설명. 많은 고객이 재고조정하는 과정을 거쳤으며
AVGO도 이 영향을 받았으나, 3분기 비AI 반도체 주문 예약이 20% 증가하는 등 회복의 명확한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는 것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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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