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4일 오후 장에서 소폭 하락한 채 1340원 초반대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1시 24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3.0원 내린 1342.4원에 호가되고 있다.
이날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약세폭을 확대했다. 지난밤 뉴욕주식시장이 지난달 5일 이후 최악의 폭락장을 연출한 여파가 고스란히 이어졌다. 미국 제조업 지수 부진에 따른 미 경기침체 우려와 기술주 급락 때문으로 풀이된다.
위험회피 장세가 달러/원 상방 요인으로 소화되고는 있지만 이날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은 초반 하락분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시장은 미국 8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2.8%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6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달러지수는 0.08% 내린 101.65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0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4%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초반 달러지수 반락에 연동해 소폭 하락으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미국발 위험회피와 위안화 강세 등 상하방 요인을 소화한 가운데 달러/원은 초반 하락 수준을 유지한 채 1340원 초반대에서 등락폭을 제한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