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美지표 호조 속 금리 상승..달러지수 0.3%↑](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83008012307700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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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美지표 호조 속 금리 상승..달러지수 0.3%↑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30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하며 소폭 상승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예상보다 양호했던 미국 경제지표를 주목했다. 이에 연준 '빅컷' 기대감이 약화된 가운데 미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상승했다.
미국 지난 2분기 경제 성장률 잠정치가 속보치 대비 상향 조정됐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3.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앞서 발표된 속보치 2.8%에서 0.2%p 상향 조정된 것이다. 지난 1분기에는 1.4% 증가한 바 있다.
미국 주간 신규실업이 예상을 소폭 밑돌았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는 23만1000건으로 전주보다 2000건 감소했다. 이는 예상치 23만2000건을 소폭 하회하는 수치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견조한 미국경제 상황을 재차 확인시켜주면서 연준의 '빅컷' 기대감이 감소했다. 이에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한 데 연동하며 달러지수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콤 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2% 높아진 101.37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37% 낮아진 1.107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15% 내린 1.316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26% 오른 144.99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53% 하락한 7.0939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9%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엔비디아 주가 급락이 상하방 요인으로 대치했다. 이런 가운데 다우지수가 지표 호조에 힘입어 0.6% 상승하며 이틀 만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9% 상승, 배럴당 75달러 대로 올라섰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리비아가 내정 갈등으로 원유생산에서 실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유가 상승 요인으로 소화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NOC에 따르면, 지난 사흘간 리비아 산유량은 150만배럴 감소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31.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6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33.20원)보다 0.95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 영향으로 1330원 초반대에서 소폭 상승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등락 그리고 수급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이날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