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뉴욕-원유] WTI 1.9% 상승...리비아 원유생산 차질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9% 상승, 배럴당 75달러 대로 올라섰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리비아가 내정 갈등으로 원유생산에서 실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유가 상승 요인으로 소화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NOC에 따르면, 지난 사흘간 리비아 산유량은 150만배럴 감소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39달러(1.87%) 오른 배럴당 75.9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29달러(1.64%) 상승한 배럴당 79.94달러로 마감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엔비디아 주가 급락이 상하방 요인으로 대치했다. 이런 가운데 다우지수가 지표 호조에 힘입어 0.6% 상승하며 이틀 만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3.63포인트(0.59%) 오른 4만1335.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0.22포인트(보합) 하락한 5591.9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9.6포인트(0.23%) 낮아진 1만7516.4를 나타냈다.
미국 지난 2분기 경제 성장률 잠정치가 속보치 대비 상향 조정됐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3.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앞서 발표된 속보치 2.8%에서 0.2%p 상향 조정된 것이다. 지난 1분기에는 1.4% 증가한 바 있다.
미국 주간 신규실업이 예상을 소폭 밑돌았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는 23만1000건으로 전주보다 2000건 감소했다. 이는 예상치 23만2000건을 소폭 하회하는 수치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