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9-17 (화)

[달러/원 전망] 파운드 강세 속 美고용심리 부진..달러지수 0.3%↓

  • 입력 2024-08-28 08:1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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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8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서 소폭 하락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대기하면서도 영국 총리의 증세 암시와 미국 고용심리 지표 부진 등을 주목했다. 이에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인데 따라 달러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했다. 영국 파운드화 강세와 콘퍼런스보드(CB)의 고용심리 지표 부진이 달러화 가치를 압박했다.

코스콤 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2% 낮아진 100.54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2% 높아진 1.1184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59% 오른 1.3262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1.3266달러까지 오르면서 2022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23일 연설문에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위험이 줄어들고 있다면서도 승리 선언은 아직 이르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38% 내린 143.95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3% 하락한 7.119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29%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2% 이하 동반 강보합을 나타냈다. 엔비디아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4% 하락, 배럴당 75달러 대로 내려섰다. 나흘 만에 반락했다. 리비아의 원유 생산 일시 중단과 관련한 우려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작용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24.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7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31.00원)보다 3.75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하며 소폭 하락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등락 그리고 수급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초반 낙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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