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9-17 (화)

[달러/원 전망] 중동발 위험회피 속 달러지수 0.2%↑

  • 입력 2024-08-27 07:4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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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7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반등에 연동해 소폭 상승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미국 경제지표, 엔비디아 실적 발표 등을 대기했다. 이런 가운데 달러지수는 중동발 위험회피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반등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에 따른 위험회피 장세에 연동했다. 이에 도비시 파월 영향으로 급락했던 부분을 일부 되돌림했다.

코스콤 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0% 높아진 100.86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28% 낮아진 1.1161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3% 내린 1.3183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09% 오른 144.51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3% 상승한 7.1222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35%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대부분 하락했다. 엔비디아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경계감이 작용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5% 상승, 배럴당 77달러 대로 올라섰다. 사흘 연속 상승했다. 중동 긴장이 확산되고 리비아가 원유 생산을 일시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점이 유가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27.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6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26.8원)보다 2.85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하며 소폭 상승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등락 그리고 수급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초반 상승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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