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7월 외화예금 944.4억달러로 전월비 38.7억달러↑...2개월 연속 증가 - 한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7월 외화예금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예금잔액 944.4억달러)은 달러화, 기업예금을 중심으로 전월말 대비 38.7억달러 증가했다.
외화예금은 작년 11월 74.6억달러, 12월 21.2억달러 올해 1월 21.2억달러 증가한 이후 1월 57.8억달러 감소해 4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한 바 있다.
이후 2, 3, 4, 5월에도 각각 19.7억달러, 11.2억달러, 36.6억달러, 23.9억달러 감소해 외화예금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최근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2022년 8월말 기준 882.7억달러 이후 2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 6월 16.1억달러, 7월 38.7억달러 증가하면서 외화예금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통화별로 달러화예금이 전월말 대비 45.7억달러 증가했고 유로화예금, 엔화예금은 각각 4.4억달러, 0.3억달러 감소했다.
한은은 "달러화예금은 경상거래 수취대금 및 외화채권 발행자금의 일시예치, 증권사 투자자예탁금 유입 등으로 증가했다"며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현물환 순매도로, 엔화예금은 경상거래대금 지급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주체별로 기업예금(예금잔액 793.3억달러)이 38.5억달러 증가했고, 개인예금(151.1억달러)은 0.2억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 국내은행(예금잔액 831.5억달러)이 32.5억달러 증가했고, 외은지점(112.9억달러)은 6.2억달러 증가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