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3-16 (일)

[외환-개장] 잭슨홀 대기 속 달러지수 0.5%↓...4원↓

  • 입력 2024-08-21 09:0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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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5원 낮은 1330.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3.75원 낮은 1328.7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8%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3% 오른 101.39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하락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과 고용 수정치 발표를 대기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하락했다. 미국주식은 최근 강세 이후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하락했다.

이번 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과 비농업 부문 고용 수정치 발표를 앞두고 연일 압박을 받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잭슨홀 연설에서 금리인하 경로에 대한 힌트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1일 달러/원은 위험선호 부진에도 글로벌 약달러 급류에 휩쓸려 1,330원 하회 시도를 예상한다"며 "일명 잭슨홀 프라이싱이라 불리는 연준 통화정책 피벗 배팅이 달러 약세라는 급류를 만들어내면서 원화 뿐만 아니라 대부분 주요통화와 신흥국 통화 강세 재료로 소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원화의 경우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역내 수급 부재로 장이 얇아진 탓에 유독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에 달러 약세를 쫓는 역외 숏플레이에 취약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등 달러 실수요는 하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 후 역외 숏플레이를 중심으로 하락 압력이 우세한 모습을 보이겠으나 수입 결제 등 달러 실수요에 막혀 1,320원 후반 중심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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