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3-16 (일)

[외환-개장] 잭슨홀 대기 속 달러지수 0.6%↓..4원↓

  • 입력 2024-08-20 09:1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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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0원 낮은 1331.8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1분 현재 전장보다 4.1원 낮은 1330.7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1%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9%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5%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3% 내린 101.83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하락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대기했다. 이러한 가운데 기대감이 일부 작용해 달러지수는 약세를 보였고, 미국 주식시장은 강세를 이어갔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고용이 약화할 위험이 커졌다”며 “9월 금리인하 논의는 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도, 여전히 낮은 해고 건수를 들어 “빅 컷은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6% 하락했다.

이번 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서 금리인하 경로에 대한 힌트가 나올지 주목을 받고 있다. 연준 매파로 꼽히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비둘기파적 발언도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0일 달러/원은 수입업체 결제와 해외 투자를 위한 환전 수요 등 역내 실수요 저가매수가 하단을 지지하며 반등 시도를 예상한다"며 "전일 1,350원이었던 심리적 지지선이 깨지면서 단기간에 환율이 급락했으나 오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단이 제한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글로벌 달러 약세와 아시아 통화 강세는 상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라며 "따라서 오늘 환율은 보합권 출발 후 수입업체 결제와 환전 수요 등 저가 매수세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나타내며 전일 낙폭을 되돌리는 시도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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