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DB금융투자는 19일 "중앙은행이 매파적일수록 더욱 강력한 채권 롱, 달러 숏을 쌓아야 한다"고 밝혔다.
문홍철 연구원은 "디플레 트레이드 포지션을 지속적으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우선 미국의 고용 관련 지표 수정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의 거짓말이 드러날 단서가 21일 예정돼 있다. 미국 노동부는 전수조사 결과를 반영해 기발표된 고용지표에 대한 대규모 분기 수정을 21일에 발표한다"면서 "특정 주의 조기 수정치로 추정하면 이번에도 상당 규모의 하향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고용의 진실을 알고 나의 돈을 지키기 위해 이 재료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은행이 일으키는 소음에 휘둘리지 말고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 연구원은 "중앙은행의 상아탑 공자왈, 맹자왈은 지속될 것"이라며 "중앙은행 입장에서는 7~8월 금융시장 발작은 늘 조울증에 절어있는 금융시장 참여자들이 수시로 일으키는 소동이며, 소인배의 발작에 진중해야 할 통화정책이 영향을 받으면 안된다"고 비꼬았다.
그는 "FOMC 의사록은 경제지표에 의거해 통화정책을 신중하게 이행한다거나 8월 금통위도 가계부채와 강남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해 섣부른 완화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이는 침체 압력을 높이면서도 채권을 싸게 매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주장했다.
문 연구원은 "잭슨홀 심포지엄의 주제를 보건데 '통화정책 공로로 인플레가 잡혔다'는 자화자찬 중심일 것"이라며 "따라서 관심은 파월의 발언인데, 그의 성향과 정치적 입지를 고려할 때 상대적으로 비둘기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주간으로 달러와 금리는 주중반까지는 경계감과 매파적 중앙은행에 따라 상승할 수 있지만 이후 침체 우려와 파월의 발언으로 하락 전환할 것"이라며 "매파적일수록 채권 롱과 달러 숏 포지션을 드높여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앙은행이 매파적일수록 채권 롱, 달러 숏 더 쌓아야 - DB금투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