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4원 높은 1376.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3분 현재 전장보다 2.95원 높은 1376.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7%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2%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2%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7% 내린 103.11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소폭 상승으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중동긴장과 BOJ 구두개입 등을 주목했다. 이에 따른 리스크오프와 엔화 강세 등을 소화하면서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미 국채 수익률 급등과 엔화 가치 급락이 영향을 미쳤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8일 달러/원은 여전한 위험회피 심리와 위안화 약세, 역내 저가매수 우위에 제한적 상승 시도를 예상한다"며 "이번주 주식시장 큰 폭의 하락을 초래했던 엔화 강세가 일단락되면서 증시의 과도한 위험회피 심리는 진정됐다. 다만 어제 뉴욕장에서 확인했듯이 상승 추세 전환을 장담하기에는 이른 상황에서 위험회피 심리는 여전히 위험통화인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듯 하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출업체 이월 네고와 역외 롱스탑 물량, 엔화 강세 재개 등은 환율 상단을 일부 방어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따라서 오늘 환율은 위험회피 심리와 위안화 약세를 반영하며 1,370원 중후반대 제한적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