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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2% 강세…금리상승 + 엔화급락

  • 입력 2024-08-08 07:23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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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미 국채 수익률 급등과 엔화 가치 급락이 영향을 미쳤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1% 높아진 103.19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06% 낮아진 1.0925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보합 수준인 1.2691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대폭 약해졌다. 달러/엔은 1.76% 급등한 146.88엔에 거래됐다.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 부총재가 전일 강연에서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는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겠다”고 한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0% 오른 7.1730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02%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이틀 연속 내림세다. 전 거래일 ‘금리인상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일본은행 부총재 발언에 3대 지수는 오후 중반까지 안도 랠리를 이어갔다. 이후 미국 10년물 입찰 부진 이후 국채 수익률이 뛰자 3대 지수는 압박을 받기 시작, 결국 하락세로 전환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4.21포인트(0.60%) 내린 3만8763.4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0.53포인트(0.77%) 하락한 5199.5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71.05포인트(1.05%) 미끄러진 1만6195.81을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8% 상승, 배럴당 75달러 대로 올라섰다. 하마스 지도자 암살 후 이란이 이스라엘에 보복을 예고하는 등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미 원유재고 감소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2.03달러(2.77%) 급등한 배럴당 75.2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85달러(2.42%) 오른 배럴당 78.33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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