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7% 하락, 배럴당 73달러 대로 내려섰다. 미 7월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침체 공포가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2.79달러(3.66%) 급락한 배럴당 73.5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2.71달러(3.41%) 떨어진 배럴당 76.81달러로 마감했다.
2일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1만4000명 늘었다. 이는 예상치 17만6000명을 하회하는 결과이다. 실업률은 예상을 웃돌았다. 4.3%으로 집계돼, 예상치 4.1%를 상회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이기도 하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4%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7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해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탓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0.71포인트(1.51%) 하락한 39,737.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00.12포인트(1.84%) 내린 5346.5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17.98포인트(2.43%) 떨어진 16,776.2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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