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3-16 (일)

[외환-마감] 미국발 리스크오프 속 强위안..1원↑

  • 입력 2024-08-02 15:4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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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370원 초반대로 소폭 상승해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2일 오후 3시 33분 현재 전장보다 1.1원 오른 1370.9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1370원 초반대로 상승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경제지표들을 주목했다. 이에 경기침체 우려가 강해져 뚜렷한 리스크오프 장세가 나타났다.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장중에는 상승폭을 확대했다가 좁히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위안화가 강세폭을 넓힌 데 영향을 받으며 달러/원은 오전 상승분을 되돌림했다.

오후 3시 전후로 달러/원은 하락으로 전환했다. 다만 저점 매수가 나오면서 소폭 상승으로 이내 전환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3.65% 급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846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4% 내린 104.19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6%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55% 하락을 나타냈다.

■ 미국 경제지표 부진 속 침체 우려...달러화 강세 속 달러/원 상승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2원 높은 1372.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1370원 초반대로 상승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경제지표들을 주목했다. 이에 경기침체 우려가 강해져 뚜렷한 리스크오프 장세가 나타났다.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미국 주식시장은 테크주 중심으로 약세폭을 확대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 건수는 24만9000건으로 전주보다 1만4000명 증가했다. 이는 1년 만에 최대치이자, 예상치(23만6000건)를 웃도는 결과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지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8로, 예상치 48.8을 하회했다. 전월 기록은 48.5 수준이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비농업 부문 노동 생산성은 전 분기 대비 연율 2.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1분기(0.4% 증가)보다 대폭 개선된 수준이자, 예상치(1.7% 증가)를 웃도는 결과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리스크오프 무드와 파운드화 가치 급락이 달러인덱스 상승을 지지했다.

■ 미국발 리스크오프 속 달러/원 오전 상승폭 넓혀...强위안 영향 속 달러/원 상승폭 좁혀

달러/원은 장중에는 상승폭을 확대한 이후 좁히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위안화가 강세폭을 넓힌 데 영향을 받으며 달러/원은 오전 상승분을 되돌림했다.

오후 3시 전후로 달러/원은 하락으로 전환했다. 다만 저점 매수가 나오면서 소폭 상승으로 이내 전환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3.65% 급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846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4% 내린 104.19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6%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55%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상승에 연동해서 소폭 오른 채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리스크오프 영향으로 상승폭을 넓혔다. 다만 장중에 달러/위안이 낙폭을 넓힌 데 연동하며 달러/원도 오전 상승분을 되돌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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