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3-16 (일)

BOJ, 4분기 중 1회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긴축 경로에 신뢰 주고 있어 - 신한證

  • 입력 2024-08-01 13:41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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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일 "BOJ는 연내 1차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찬희 연구원은 "7월 회의에서 BOJ는 지속적인 긴축 경로에 대한 신뢰를 주는 것에 방점을 뒀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전날 금리 인상에도 실질금리는 마이너스(-)로 완화적인 환경이며 현재의 전망대로 경기 및 물가 경로가 전개될 경우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 완화 수준을 조절할 것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아직까지 소비 의구심이 잔존해 시선은 내수로 이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파트타임을 중심으로 회복한 실질임금은 풀타임으로 전이되고 있고 양호한 서비스 수요가 유지돼 시차를 둔 소비 회복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소비 개선세가 가시화되는 4분기 1차례 추가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 BOJ의 인상 결정 특징은...

7월 BOJ 통화정책회의에서 컨센서스 대비 매파적인 정책 조정이 이뤄졌다.

김 연구원은 "BOJ는 단기 정책금리를 연 0~0.1%에서 0.25%로 인상(7명 찬성 vs. 2명 반대)해 시장의 동결 예상이 빗나갔다"면서 "지난 회의에서 예고했던 국채 매입 축소 계획은 만장일치로 결정됐고 기존 월 6조엔 규모에서 2026년 3월까지 3조엔 내외로 매입 규모를 점진적으로 줄일 것을 시사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BOJ는 장기 금리 급등 시 국채 매입 가능성을 열어 놓는 등 충분한 유연성을 부여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그는 "성명서에서 전반적인 경기 및 물가 회복 경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견지하면서도 최근 엔화 약세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 등의 부정적 영향을 경계하는 모습이었다"면서 "기업의 경우 점진적인 고정자산투자 증가와 함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 가계는 물가 충격 등에도 소비 회복력이 유효하다고 평가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연초 대기업부터 시작된 임금 인상이 중소기업 및 여타 산업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물가는 재화 물가 안정 속에 서비스 물가를 중심으로 우상향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BOJ의 GDP 전망치는 2023년 회계연도 GDP 조정을 반영해 2024년은 0.6%(-0.2%p)로 하향했으나 2025~2026년은 1%로 4월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CPI는 2024년 2.5%(-0.3%p)이 하향 조정한 대신 2025년dms 2.1%(+0.2%p)로 상향했고, Core CPI는 2024~2026년까지 2% 내외로 동일하게 유지됐다.

김 연구원은 "경제 및 물가 전망이 대체로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기업들의 임금 및 가격 전가 경향성 강화 속 엔저의 부작용 우려가 커지면서 한 발 앞선 금리 인상이 단행됐다"고 평가했다.

우에다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낙관적인 경제 전망에 근거한 긴축 지속 의지를 강조했다. 소비는 바닥을 탈출하고 있고 서비스 물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금리 인상과 관련해서 0.50%가 금리 인상에 있어 주요 장벽(=상단)은 아니라고 언급해 긴축 지속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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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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