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3-16 (일)

해외채권 투자를 위한 3단계 접근론 - 신한證

  • 입력 2024-07-31 08:29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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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31일 "해외채권 투자는 환율 전략, 채권 분류, 듀레이션 선택 순으로 접근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박민영 연구원은 "고금리 환경이 지속됨에 따라 해외채권 관심도가 높아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국내 투자자의 해외채권 노출도는 점차 확대되는 구조"라며 "해외채권 시장 전반을 이해하고 투자 기회 포착을 위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했다.

해외 채권투자를 위해선 우선 환율 전략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채권에 집중한다면 환헷지가 기본이다. 다만 원화 약세를 예상한다면 환오픈이 유리할 수 있다"면서 "환헷지 접근이 어려운 투자자나 채권의 경우 Carry와 Capital Gain이 FX 손실을 커버할 수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단계는 일정한 기준으로 채권을 분류할 필요성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Global AGG를 분해해보면 효과적인 분류 방식은 ‘통화별 → 섹터별’이다"라며 "시장금리는 ‘각 국의 기준금리 + 프리미엄’으로 구성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통화별 채권 선호도 선정이 성과 차별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3단계는 듀레이션 선택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리 상승기에는 단기채, 고쿠폰채를 통해 ‘Carry’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면서 "금리 하락기에는 장기채, 저쿠폰채를 통해 ‘Capital Gain’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원칙을 정했다면 운용은 글로벌 채권시장 환경에 대한 꾸준한 모니터링의 영역"이라며 "큰 방향성을 판단하고 시장 환경에 따라 비중 조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7월 글로벌 채권시장은 기준금리 인하 전망 강화가 두드러졌다. 미국 중심으로 본격적인 인하가 시작되기 전까지 금리 하방 압력이 이어질 것"이라며 "단기 통화별 선호도는 ‘미국(USD) > 유로존(EUR) > 영국(GBP) > 일본(JPY)’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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