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30일 "BOJ는 10월에 금리 추가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수연 연구원은 "미진한 일본 내수 경기와 불분명한 채권 매입 규모 축소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최근 엔화의 절상 움직임이 두드러졌지만, BOJ 회의가 완화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큰 만큼 8월 중 달러/엔은 되돌림이 나타날 것으로 관측했다.
박 연구원은 "7월 중 엔화는 달러대비 4.63% 절상되며 주요 통화 중 가장 높은 절상률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그간 누적됐던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일부 청산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달러/엔은 152엔까지 하락한 후 보합권 등락 중"이라며 "152엔은 기술적으로도, 수급적으로도 키 라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달러/엔이 152엔을 하향돌파하지 않은 지금까지는 일시적인 조정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