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FOMC 대기 속 중동 긴장..달러지수 0.2%↑](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73007393206137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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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FOMC 대기 속 중동 긴장..달러지수 0.2%↑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30일 달러/원 환율은 FOMC 회의 결과를 앞둔 대기심리로 보합 수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FOMC 회의를 대기했다. 이런 가운데 중동 지정학적 긴장감이 되살아난 영향으로 달러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중 미 연방준비제도 통화정책회의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3% 높아진 104.55에 거래됐다.
주중 유로존 7월 인플레이션 발표를 앞두고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30% 낮아진 1.0825달러를 나타냈다. 이번 인플레 결과는 금융시장의 유럽중앙은행(ECB) 연내 2회 추가 금리인하 기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주 영란은행(BOE)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파운드/달러는 0.02% 내린1.2865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회의에서 첫 금리인하 확률이 50% 수준이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14% 오른 153.9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0% 상승한 7.2711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02%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주중 대형 기술주 실적과 미국 월간 고용지표 발표, 연방준비제도 통화정책회의 등을 앞두고 대기 모드가 나타났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8% 하락, 배럴당 75달러 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내림세다. 중동 군사적 긴장이 재차 고조됐지만, 중국 수요감소 우려 및 달러화 강세가 더 큰 영향을 미쳤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79.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4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81.90원)보다 0.05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FOMC 회의를 대기하면서 보합 수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등락 그리고 수급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